고관절 통증 증상 7가지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찾아오는 고관절 통증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물어보고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불안해지기도 하는데요. 아래에서 자주 나타나는 고관절 통증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평소 본인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셔서 이상 징후가 보이면 빠르게 점검받으시길 바랍니다.

고관절이란
고관절은 흔히 엉덩이 관절이라고 불리며, 골반 쪽에 위치한 공-소켓(ball-and-socket) 형태의 관절입니다. 둥근 모양의 대퇴골두가 오목한 비구(acetabulum)에 맞물려 있어 골반과 허벅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 달리기 같은 다리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구조입니다.

고관절 통증의 대표적 증상 7가지
1. 고관절 통증 증상 - 고관절 충돌 증후군에 따른 통증
뼈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돌출되어 대퇴골두와 비구가 서로 닿으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비구나 대퇴경부가 커지면 반복적인 움직임에서 충돌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충돌이 지속되면 비구연골(랩럼) 손상이나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증상이 악화되고,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고관절 통증 증상 - 고관절 골절
골밀도가 떨어지는 중·장년층, 특히 60대 이후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대퇴골의 구조적 약한 지점에서 골절이 쉽게 일어나며, 골절이 발생하면 일상생활 능력이 크게 저하됩니다. 고관절 골절은 합병증 위험도 높아 치료와 회복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고관절 통증 증상 - 퇴행성 고관절염
연골이 닳으면서 관절 사이 간격이 줄어들고 통증과 강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연골 보호제, 휴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경과를 관찰하며 보존적 치료를 시도합니다.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기능 저하가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고관절 통증 증상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정상적인 대퇴골두가 둥근 탁구공 모양이라면, 무혈성 괴사가 진행된 경우에는 표면이 납작해지거나 형태가 변형되어 보입니다. 뼈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대퇴골두 조직이 괴사하면서 점차 무너져 통증과 보행 장애를 초래합니다. 원인으로는 과다한 음주나 스테로이드 과용 등이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30~5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 주 증상이며, 병이 진행되면 보행이 어려워지고 다리 길이 차이 같은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고관절 통증 증상 - 양반다리나 계단 오르기가 어려운 경우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관절 내부와 주변에 염증이 생겨 뻐근함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골반 아래쪽에서 불편감이 생기고, 양반다리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며 계단 오르기나 장거리 보행 시 증상이 악화됩니다.

6. 고관절 통증 증상 - 보행 시 절뚝거림
중장년층에서 흔하지만 최근 젊은 환자 비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엉덩이와 골반 주변의 둔한 통증과 함께 걷는 동안 절뚝거리는 현상이 있다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심한 관절 손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괴사가 진행되면 골절로 이어져 고관절 기능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원인으로는 과음, 고지혈증,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7. 고관절 통증 증상 - 엉덩이·허벅지·종아리 통증이 동반될 때
이 경우에는 허리 디스크나 척추 협착 같은 척추 질환이 함께 있어 신경 증상이 고관절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잘못된 체형 유지, 또는 통풍·류머티스 같은 전신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 압박으로 허벅지와 종아리에 방사통이 나타나며 골반 부위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통증의 주요 원인 7가지
1. 고관절 통증 증상 원인 - 힘줄염
근육과 뼈를 잇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지속적인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발생합니다. 운동이나 반복된 동작으로 힘줄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염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이 됩니다.

2. 고관절 통증 증상 원인 - 비만
체중이 늘면 고관절이 받는 하중이 증가하여 관절과 연골에 큰 부담을 줍니다. 체중 1kg 증가 시 대퇴골과 골반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 커지므로, 과체중은 무혈성 괴사나 만성 통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평소 체중 관리는 관절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3. 고관절염
고관절염은 일차성(노화성)과 이차성(선천적 이상·외상·감염 등)으로 나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차성 고관절염 환자가 많은 편이며, 골반과 대퇴골의 구조적 손상을 초래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걷는 동안 서혜부(샅)가 욱신거리거나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4. 잘못된 자세 및 과격한 운동
장시간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컴퓨터 사용으로 고정된 자세를 오래 취하면 체형 불균형이 생기고 고관절에 무리가 옵니다. 갑작스런 점프나 회전, 과도한 운동처럼 고관절에 큰 충격을 주는 활동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퇴행성 관절염

연골 보호층이 닳아 없어지면 뼈와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고 염증과 만성 통증이 생깁니다. 연골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회복이 더디므로 조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6. 고관절 이형성증
성장 과정에서 고관절이 정상형태에서 벗어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기능장애가 악화됩니다. 심한 경우 다리 길이 차이와 탈구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고관절 충돌증후군
대퇴골두와 비구가 반복적으로 맞닿아 충돌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양반다리나 다리를 넓게 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나 저림이 느껴진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비구연골이 손상되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관절 통증의 진단과 치료
진단은 통증 부위를 중심으로 이학적 검사와 영상 검사를 병행합니다. 기본적으로 골반 및 엉덩이, 허리의 X-ray를 통해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고, 필요 시 초음파, CT 또는 MRI로 보다 정밀한 평가를 합니다.

치료는 병의 원인과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이 필요할 만큼 진행된 상태가 아니라면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며, 약물 치료(소염진통제 등), 물리치료, 적절한 운동 처방이 기본입니다. 경우에 따라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처럼 주변 인대와 근육의 강화를 유도하는 주사 치료를 시행해 통증 완화와 안정성 회복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관절 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 등으로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와 기능 유지 차원에서 체중 관리, 올바른 자세 습관, 적절한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